‘말을 부드럽게 하면 사람을 살리고, 악하게 하면 사람을 죽인다(탈무드 중에서)’는 말도 있지만, 어떻게 말하고 듣는가가 개인의 행복은 물론 경영이나 조직 관리도 좌우한다.
소통을 잘하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고, 한층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가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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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직장 동료와 친구와 대화할 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 불거지는 막말 논란을 줄이는 방법은 뭔지, 노사 협상처럼 갈등이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줬다.
이 위원장은 “말뿐 아니라 감정을 살피고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라”고 했다. 또 ‘내가 한 일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잘 들어준 것밖에 없다’는 마더 테레사의 말을 소개하며 “잘 들어주면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특히 부하가 이야기할 때 잘 들어줘라. 아내 말은 무조건 따라라. 격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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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영문으로 KCC(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이라고 쓴다.
‘소통부서’의 수장으로 봤을 때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표현에 대한 관용과 △개방적이고 성찰적인 자세였다.
표현에 대한 관용..정치인 막말 논란 줄일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말다툼, 시위, 정치적 과장을 할 때 화가 난 사람은 심한 욕을 하기도 하지만 무례한 언사를 했다 해도 그것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돼야 한다”며 “화가 나서 한 정치적 의견의 격렬한 표현이라고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자당 대표나 대통령 등이 얽히면 말꼬리를 문제 삼는 일이 많은데, 지혜로운 소통법은 아니라는 의미다.
보고싶은 것만 보지 않으려면..개방적인 성찰 필요
‘나만 옳다’는 자기 입장을 고집하지 않는 성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인이 즐기는 유튜브만 해도, 나를 너무 잘아는 알고리즘 덕분에 내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해주지만 이 영상을 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것에 더 빠져드는’ 위험도 존재한다.
이효성 위원장은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지 능력의 한계로 사안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서로 다른 가치관, 선입견, 편견, 신념, 생각, 관심, 욕구에 따라 저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을 믿는 확증편향(確證偏向)이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인터넷 시대에는 이런 확증편향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어 큰 문제인데, 남의 관점이나 생각이 내 것과 달라도 그것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믿고 있는게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강연이 끝난 뒤 한 참석자는 “신의한수는 가입자가 67만 명이고,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78만 명인데, 양극단이 이렇게 난무하는 세상”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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