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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강 실장의 사의를 공개 석상에서 처음 언급했지만,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여권에서는 강 실장의 후임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인 천준호·한준호 의원 중심으로 여러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천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1기 지도부에서 비서실장, 2기 지도부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24년 1월 이 대통령이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뒤 서울로 이송될 당시에도 이 대표와 동행하며 응급 지혈과 병원 이송 과정을 도맡기도 했다.
한 의원은 20대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으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사다. 이후 이 대통령의 당대표 2기 지도부에 합류해 당 운영과 정책 기조를 뒷받침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볼리비아 특사로 파견됐으며,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후 볼리비아의 한국인 무사증 입국 확대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이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책실장 자리에는 김성식 전 국회의원이자 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김 부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과 국민의당 등에서 정책위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다. 현 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기용될 당시 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없다는 점을 언급할 만큼 정치적 친분보다는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탁된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회와의 소통과 조율을 담당할 신임 정무수석 후보군으로는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 전 의원은 MBC 보도국장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최 전 의원은 4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맡은 경험이 있다.
아울러 국가안보실장 자리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지난 7월께 이 대통령에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한미 안보 현안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