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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 병기 사업은 지하철역 이름 옆에 기업이나 기관의 명칭을 함께 표기하는 제도다. 역 반경 1㎞ 이내에 본사나 주요 거점을 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낙찰 시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년간 역명 병기가 가능하다.
무신사는 ‘성수=무신사’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입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성수 일대에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자체 브랜드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자회사 29CM의 ‘이구홈 성수’ 등을 운영 중이며, 내년 초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250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성수역 역명 병기는 CJ올리브영이 약 10억원을 써내 낙찰받았으나, 사회적 논란과 내부 전략 변경 등을 이유로 계약을 자진 반납했다. 이 과정에서 약 1억 8000만원의 위약금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무신사만 응찰한 결과 유찰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정안전부 고시상 특례 규정에 따라 12월까지는 1회 유찰 시에도 재입찰 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며 “수의계약 추진은 가능한 조건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