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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남양주의 맛' 경과원 지원으로 일본 열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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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7.14 18:27:00

일본 국제식품전시회에 양 지자체와 ''경기도관'' 운영
들기름 막국수, 미니프레첼 떡볶이맛 등 한국적 제품들
360건 상담 통해 101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거둬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이천과 남양주 식품 기업들이 일본 열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양 지자체가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 마련한 경기도관에서 한화 140억원 상당 수출 상담 성과를 내면서다.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 마련한 경기도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이천과 남양주 소재 식품기업들의 제품을 맛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4일 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JFEX는 아시아 지역 21개국 4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B2B 전시회다.

경과원은 이 전시회에 이천·남양주시와 함께 경기도관을 열고 해당 지역 소재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임차와 장치비, 전시품 편도 운송비, 바이어 사전 매칭, 현장 통역 등을 지원했다. 전시회 기간 중 참가기업들은 360건 상담을 통해 101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천시 소재 ㈜한국제면은 전통 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비빔국수를 선보였다. 간편한 조리와 정갈한 맛을 갖춘 제품에 현장 시식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고 44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남양주시 소재 주식회사 삼진씨앤에프는 미니프레첼, 치즈볼 등 시즈닝 스낵으로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떡볶이 맛 등 한국적 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현장에서 수출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경과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연계해 수출대행사업, 화상상담 주선 등을 통해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예상보다 뜨거운 현지 반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의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2023년부터 일본 국제식품전시회에 참가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11개 기업이 참가해 206건의 상담을 통해 364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241만 달러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일본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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