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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은 “3년간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나 봤는데 30년 숙원 과제를 풀었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일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에 이르는 숲길로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16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조성돼 지난해 12월 말부터 전면 개통된 바 있다. 중구에 따르면 남산자락숲길은 구가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시행한 ‘중구정책 TOP10’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 구청장은 남은 1년간 집중 추진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선 “남산자락숲길 자체는 너무 좋지만 (이곳에) 진입하는 진입로는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다. 특히 200여개 이상 계단을 오르는 곳이 있어 어르신들은 아예 가시질 못하고 있다보니 서울시를 열심히 설득했다”며 “이에 최근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비탈길에 엘리베이터 등 시설을 놓기로 발표했는데, 선정된 5개 사업지 중 하나가 (남산자락숲길로 진입하는) 약수하이츠 옆”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남산자락숲길이 반얀트리 호텔까지 연결돼 있는데 거기에서 남산에 가려면 신호등을 건너야 해서 현재 ‘오버 브릿지’ 설치도 계획 중”이라며 “이것도 서울시가 관심 갖고 설계 참여해주고 있어서 이 두 가지 사업이 완공되면 숲길을 이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구는 남산자락숲길 외에도 △도심재정비 사업 △명동스퀘어 조성 사업 △이순신 탄생지로서의 도시브랜딩 △중구 투어패스 등을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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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스퀘어 조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 본관에 명동스퀘어 1호점이 성공리에 준공됐고 올해 안으로 교원빌딩, 신세계백화점 신관,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등에도 미디어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연말쯤 되면 거리 미디어 전광판도 곳곳에 배치돼 분위기가 좀 날 것 같다. 해외 옥외 광고 관계자들이 명동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11월쯤 포럼을 통해 명동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려고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구에는 위인들이 많다. 도로명을 보더라도 중구에서 태어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충무로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순신 장군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아는데,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도시를 브랜드화하면 중구가 훨씬 더 품격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함께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난 4월 말 정식 런칭한 ‘중구 투어패스’ 코스 일부를 체험하기도 했다. 중구 투어패스는 남산케이블카 평일 왕복 탑승, 덕수궁 입장과 태극당, 명례헌 등 중구 내 유명 음식점·카페·체험·시설 등 40개 가맹점 이용 등을 ‘투어 패스’ 티켓 한 장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지난달 23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정식 판매가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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