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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디자인 인재를 양성해 국내외 기업에 취업 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졸업자는 구직난을, 기업은 구인난을 겪는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디자인 전공 졸업자는 매년 2만 명에 이르는데 업계 특성상 구인 기업은 경력 있는 디자이너를 선호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산업부·디자인진흥원은 잠재력 있는 디자인 학과 재학생에 BMW, LG생활건강, 한국타이어 등 유수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 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 (KDM+)(올해 예산 17억원)’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직자에게 영국 네이티브 디자인 같은 주요 해외 기업에서 인턴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인턴 지원사업’(13억원), 실무 경험 없는 디자이너를 인턴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30억원) 사업도 추진한다. 세 프로그램 모두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진행하되, 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구직자나 기업 대상 지원금을 일부 늘렸다. 참가 희망 디자이너와 기업은 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내 인력양성 및 교육 페이지에서 각각의 사업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신청하면 된다.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신규 디자인 인력이 고급 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육성해 디자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