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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은 “진정성이 전달되는 채널이 부실한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호남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에서도 영남보다는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호남지역 위원장들과 함께 대화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은 “호남에서 민심을 얻는 것이 우리 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호남 출신 장관 등 인물을 등용하고 추후 정계 진출을 통해 호남 민심을 위한 발판과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 또한 “우리 정부 시절 호남 출신들 인재가 많았다. 하지만 호남출신 인물들을 전면 배치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그들을 전면 배치하고 인재풀을 구성해야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거들었다. 권성동 의원은 “광주 5·18 묘지를 방문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대여 투쟁 방안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이 엇갈렸다.
김태흠 의원은 야당의 책무는 여당의 견재라면서 “여당의 생각과 태도를 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겠다. 1년을 반추해보면, 민생법안은 시원스럽게 협의하고 죽어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싸우겠다. 사안별로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민생우선 이슈부터 선점하겠다. 일자리·세금·백신·주택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백신은 국정조사를, 주택은 여·야·정 통합논의기구를, 세금은 법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7개를 전부 가져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유의동 의원은 가치·세대·지역을 확장해 당을 혁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