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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무식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최근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비상경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2020 비전에 다가서는 중요한 도전의 해”라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당부했다.
책임경영은 대웅제약 구성원 모두가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자율적으로 일하며, 이를 통한 성과에 대해 투명하고 확실한 보상을 진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성원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전 사장은 구체적 경영 방침으로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혁신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상반기 내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첫번째 미국 시장 진출 사례로 기업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나보타의 본격적인 선진국 의약품 시장 진출은 기업 가치 상승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항섬유화제와 이중표적자가면역치료제, 항궤양제와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연구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함께 높여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의 관리시스템인 SAP ERP 재구축을 완료,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율적 업무환경 조성을 지속하고 책임경영 체제 정착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