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영업이익 큰폭 증가…비결은?

강경훈 기자I 2018.05.09 16:34:02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356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13.4% 늘어난 수치.

동아에스티는 1분기에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모티리톤, 플라비톨 등 주요제품의 매출 증가와 주블리아, 콘트라브 등 신제품 출시효과로 매출이 늘었고 해외에서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입찰 정상화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함께 고마진 품목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고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기술수출 계약금 등 수수료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

R&D부문에서는 신규기전 면역항암제인 MerTK 저해제 DA-4501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등과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초기 단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에서 임상1b상을 준비 중으로 올해 2분기 미국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에서 임상2상이 진행중이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2분기에 국내 임상2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파트너사인 SKK가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1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임상개발 단계에 맞춰 진행하느라 1분기에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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