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전남 영광의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를 거쳐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국제부장 등을 지냈다.
정치부 기자 때 ‘동교동계’로 불리는 옛 민주당을 출입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함평·영광에서 출마해 정계에 진출했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분당 때 이른바 ‘꼬마 민주당’에 남아 ‘탄핵 역풍’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는 등 19대 국회까지 내리 4선을 했다.
초선 시절인 2001∼2002년 두 차례의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내며 ‘명 대변인’으로 불렸다. 2002년 대선 때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당의 입’으로 발탁돼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도쿄특파원 때 쌓은 인맥을 발판으로 국회 한·일 의원연맹 수석부회장 등을 맡기도 했으며, ‘일본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전남지사에 선출돼 3년 가까이 도정을 이끌었다.
미술 교사 출신의 부인 김숙희씨와 1남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