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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폭염은 국가적 비상사태…가용 자원 총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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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7.29 14:22:58

29일 제33회 국무회의 대통령 모두발언
“온열환자 2400명 넘어…야외 노동자 보호 최선 다해야”
“소비쿠폰 수령률 80%…행정 수요자 중심 사고해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폭염 대응과 관련해 “국가적인 비상사태라는 각오를 가지고 가용 인력과 예산, 역량을 총동원해서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온열환자와 가축 폐사 규모가 이미 예년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대응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중대재해 반복 발생 근절 대책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기후변화 때문이겠지만 폭우에 이어서 폭염이 심각합니다”라며 “온열환자가 지난해의 3배인 24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폐사 가축 수도 지난해의 10배,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부처에서 이게 국가적 비상사태라는 각오를 가지고 가용 인력과 예산, 역량을 총동원해서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약계층과 야외 노동자 보호를 직접 언급하며 “취약계층 지원이나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 추가에 농가 피해 예방, 물가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민생 소비쿠폰과 관련된 발언도 이어갔다. “지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돼서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이게 일주일 만에 80% 국민께서 수령하셨다고 한다”면서 “비교를 해 보니까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때 같은 기간에 비교했을 때 24% 포인트 더 높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사실 우리 국민께서 얼마나 이 소비쿠폰을 기다려 왔나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여라도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잘 챙겨 주기를 바란다”면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행정의 수요자 중심 사고 전환을 강하게 주문했다. “우리가 이 과정에서 하나 되새겨 봐야 될 것이 언제나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공급자인 우리 또는 공무원들의 행정편의 이런 위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행복하자는 일이 누군가에게 엄청난 좌절감, 소외감, 상실감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에 금액을 표현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내가 기초생활 수급자구나’라고 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겠나”라면서 “(금액에 따른 카드 색깔을 같게 하는 것은) 그것은 배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을 경험 삼아서 행정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중심으로, 행정 수요자를 중심으로 사고해야 된다”면서 “실행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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