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TD코웬은 21일(현지시간)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에 대해 유럽지역 수요 감소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제프 오스본이 이끄는 TD코웬 애널리스트들은 솔라에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35달러에서 16달러로 낮췄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솔라에지의 주가는 2.37% 하락한 16.90달러를 기록했다.
TD코웬은 유럽의 수요 둔화가 마진 회복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특정 매출 및 잉여 현금 흐름 지표를 달성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TD코웬은 이를 반영해 솔라에지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낮췄으며 이같은 문제가 내년 하반기에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에지 경영진은 내년 2분기까지 매출 5억5000만달러, 매출 총 이익률 23%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TD코웬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4분기에야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TD코웬은 잉여 현금 흐름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TD코웬은 또 “유동성 문제를 감안할 때 즉각적인 비용절감이 필요하지만 임시 CEO가 이를 달성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추가 자본 조달 가능성과 임시 CEO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솔라에지 주가는 올해들어 약 82% 하락했다. 월가의 전망 또한 회의적이다. 솔라에지 주가를 다루는 애널리스트의 단 17%만이 솔라에지에 대한 매수 의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