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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그간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교량 등 토목 구조물에만 제한적으로 이용했던 UHPC 사용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구조물·건축용 PC(사전제작형 콘크리트) 마감재 등으로 넓히겠다”고 14일 밝혔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는 최대 10배에 달하고 유동성은 크다. 이런 특성으로 일반 콘크리트보다 적게 사용해도 높은 하중을 잘 견딜 수 있어 구조물 경량화가 가능하다. 철근을 쓰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를 연출할 수 있는데다 원하는 형상, 색상, 질감 등 표현도 가능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크다.
이미 해외에서는 창의적인 건물 디자인을 연출하기 위한 외장재, 야외용 벤치·테이블 등 아웃도어 퍼니처 등 실생활에서도 UHPC를 이용하고 있다.
삼표 기술연구소는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과 ‘UHPC를 재료로 한 비정형 건축물 건설기술’을 공동개발, 실물 크기의 구조물을 시공해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비정형 건축물은 곡선·유선형 등을 포함한 건축물로, 적층형 3D프린터로 UHPC를 뿜어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이 때문에 기존 성냥갑 형태의 네모난 건축물에 비해 고강도의 콘크리트와 높은 난이도의 시공능력이 필요하다.
삼표그룹은 UHPC를 접목해 인테리어 요소를 가미한 ‘고성능 건축용 컬러 PC 마감재’ 구현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테라타워(현대엔지니어링 시공) 지식산업센터 1층 로비 벽면에 포인트 액자형 UHPC 컬러 패널을 설치했다.
고성능 건축용 컬러 PC 마감재는 삼표 기술연구소·삼표피앤씨·현대엔지니어링의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압축강도 120㎫, 슬럼프(반죽상태의 질기) 800㎜ 이상 초고강도 UHPC가 적용돼 재료분리 등의 성능 결함이 없다.
이석홍 삼표 R&D혁신센터 부사장은 “포인트 액자형 UHPC 컬러 패널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각각의 얇은 조각들을 압축강도 120㎫ 이상 고강도로 구현해 내는 것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각종 고강도 PC 내·외장재, 독특한 건물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UHPC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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