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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25일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출품한 ‘Depot’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19 미쉐린 디자인 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쉐린 디자인 챌린지는 200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BMW, 혼다, GM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세계적으로 높은 명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Inspiring Mobility’로 2035년의 5개의 메가시티(베를린·뭄바이·뉴욕·상파울루·상하이)를 배경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신뢰·안전·자유 네 가지의 감정 중 하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것이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71개국에서 1500여점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출품한 ‘Depot’은 미래 도시에서 시민이 자유로운 활동을 하도록 돕는 모빌리티로 한국의 전통가옥이 보여주는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심사위원들은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호평했다.
탁진태(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5) 학생은 “이번 공모전은 주제가 독특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며 “팀 과제였던 만큼 팀워크와 협동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는 지난 2017·2018 GM PACE 경진대회에서 ‘Industrial Design’ 부문 1·2위를, 현대자동차 UX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국제요트디자인 공모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 및 운송수단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양한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