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종합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2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프리미엄 마켓포인트’ 시연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금융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해 프리미엄 마켓포인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 빅데이터를 보유한 이데일리와 빅데이터 분석용 알고리즘을 보유한 로보피아(주)가 제휴해 개발한 ‘프리미엄 마켓포인트’의 주요 콘텐츠와 기능들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리미엄 마켓포인트’는 빅데이터 기반의 복합시계열 분석 시스템이다. 지난 12일부터 450여개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시연회는 프리미엄 마켓포인트 활용법에 대한 설명은 물론 강태홍 전(前) 글로벌 핀테크 진흥센터장의 강연과 경품 추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김종언 이데일리 정보사업국장은 개회사에서 “이데일리가 신문사지만 정보·투자사업을 2000년대부터 진행해 왔다”면서 “전 세계 실시간 경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이데일리의 장점을 투자와 연관시킬 방법을 2년 넘게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전달받지만 이를 투자와 연결시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본사 시스템이 프리미엄이란 말을 붙일 정도로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이번 시연회를 통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핀테크! 우리는?’이란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강태홍 전(前) 글로벌 핀테크 진흥센터장은 “현재 100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중 국내 기업이 하나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와해적 혁신·생태계·글로벌·모바일이라는 4가지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센터장은 “현재 블록체인 등 핀테크 기술은 비트코인 등 지급결제에 치중된 경향이 있다”며 “자본시장이라는 새로운 생태계에 진출하는 프리미엄 마켓포인트가 모바일과 결합되면 글로벌로 진출하는 의미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미엄 마켓포인트의 시연자로 나선 이대우 이데일리 e금융연구소장이 프리미엄 마켓포인트를 이용한 마켓 컨디션 생성원리 및 차별점 등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기본적으로 주가는 펀더멘탈에 6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계산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미분 공식 벗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프리미엄 마켓포인트를 사용하면 펀더멘탈을 보고 투자하는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투자 방법과는 차별화 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만 2000개 넘는 종목 있다. 투자자 분들은 이 모든 종목을 과연 실시간으로 계산해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가능한 지 의문이 들 것”이라며 “프리미엄 마켓포인트는 복합적 시계열 분석 통해 장기자금을 운영하든 단기자금 운영하든 그 성격에 맞춰 포트폴리오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자신했다. 이 소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입체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해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리스크관리를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