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하락하며 2557.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94% 하락해 이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50조원으로 이틀 전인 26일(2536조원) 대비 약86조원 감소했다.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강도가 세지면서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개인이 576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2억원, 57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1600원(-2.59%) 내린 6만200원에,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7400원(-3.57%) 내린 19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0.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 삼성전자우(005935)(-3.15%), 셀트리온(068270)(-2.26%), KB금융(105560)(-1.87%), NAVER(035420)(-1.57%)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공식화로 자동차주 현대차(005380)(3.53%), 기아(000270)(2.66%), 현대모비스(4.29%) 등이 급락했다.
지난 20일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장 초반 2%대 상승했으나 4.9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게임소프트웨어가 2.2%, 조선 0.7%, 담배 0.69% 상승했지만, 대부분이 하락 우위다. 비철금속이 -6.9% 급락했고, 기타자본재, 컴퓨터, 상사, 자동차부품, 화학, 자동차 등도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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