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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음주 축사` 논란 홍성표 의장, 사임안 돌연 철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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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2.03 21:39:0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낮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축사’로 물의를 빚은 홍성표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의장직 사임안을 돌연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민주당 의원 논평에 따르면 홍성표 의장은 의장직 사임안(사임서 취하원)을 스스로 철회했다. 이들 의원은 “이는 아산시민을 기만한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책임 의식이 전혀 없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면서 “당장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사진=아산시의회 제공).
홍 의장은 최근 대낮에 술을 마시고 자신의 모교 졸업식에서 취한 채로 축사를 해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홍 의장은 당시 졸업식 참석에 앞서 점심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산에선 충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가 열렸고, 홍 의장 등 참석자들은 점심 식사와 함께 한산소곡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홍 의장의 사임 처리를 위한 의원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으나 제적인원 17명 중 찬성 7표, 반대 9표로 부결됐다. 같은날 오후 홍 의장은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의장 사임안 건을 꼭 통과시켜 주시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홍 의장의 사임 안건은 오는 5일 임시회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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