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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10일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3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 모두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들에 대한 2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질본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0분 기준 밀접접촉자는 21명이며, 일상접촉자는 417명이다. 이는 질본이 인천공항과 삼성서울병원의 CCTV를 분석하고 환자와 동행한 입국자와 가족, 현장 관련자 등과 인터뷰한 결과다.
이와 함께 환자가 쿠웨이트에 머물 당시 접촉했던 한국인 근로자는 20명으로, 쿠웨이트 보건당국과 대사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확진 환자와 2m 이내 접촉한 국내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택 도는 시설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등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를 진행해 역시 능동 감시를 진행 중이다.
질본은 밀접접촉자, 일상접촉자의 경우 보건당국의 모니터링과 안내를 준수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1339’번이나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61세 남성이 8일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CCTV 등을 분석해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를 추적,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