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이 한인검사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연 ‘2018 서울 국제형사법 컨퍼런스’에서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검찰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바람직한 방향은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인권보호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모든 나라의 검사들이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동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 서울 국제형사법 컨퍼런스는 ‘형사절차에서 법치주의를 담보하는 검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및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검찰제도 및 실무 사례를 현지 근무 중인 교포 검사 등이 소개하며 실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의 한인 교포 검사 70여명과 국내 검사, 검찰수사관, 교수, 한국 주재 외국 법집행기관 수사관 80여 명 등 150여명이 참가한다.
한인검사협회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한국계 검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의 검사들이 모여 설립된 후 독일, 호주, 캐나다, 브라질에서 근무하는 검사들까지 모여 세계 한인검사협회(KPA)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