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김포 구제역 방역 현장점검

김형욱 기자I 2018.04.04 23:19:39

이번주 고비 전망 현장 방역 관계자에게 확산 방지 총력 지시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김현수 차관이 이날 경기도 김포시청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실을 찾아 구제역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김영록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참여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한 이후 공석이다. 이에 김 차관은 지난달 27일 이곳 한 돼지 농가에서 13개월 만의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방역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장 방역 관계자에게 구제역 잔존 바이러스를 소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9일까지로 예정된 이동금지 기간 가축 무단 반출이 없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김포시 한 돼지 농가에서 13개월 만에 그것도 돼지에 흔치 않았던 A형 구제역이 발병했다. 또 추가 조사 결과 12.7㎞ 떨어진 또 다른 농가에서도 소량으로 추정되는 구제역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당국은 관련 농가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9일까지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돼지에 A형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1~2주가 걸리는 만큼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일 이날 경기도 김포시청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실을 찾아 구제역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