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철강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은 현대제철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은 1인당 평균 8700만원의 임금을 지급해 업계 1위에 올랐다. 업계 선두인 포스코(005490) 평균연봉은 8200만원으로 현대제철보다 500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 세아특수강이 각각 7500만원, 7200만원, 6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국제강(001230)과 동부제철의 평균연봉은 5800만원과 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철강사 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임금을 받은 임원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다. 지난해 14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작년 3월 취임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모두 10억 9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비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2013년 19억5400만원의 임금과 퇴직금 등으로 39억9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3억99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작년 현대제철 사내이사 보수로 115억6000만원을 수령했는데,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다. 중도 퇴임한 박승하 전 현대제철 부회장은 퇴직금을 합쳐 모두 55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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