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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라며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 맡기면 대본, 복장, 세트장 모두를 원스탑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구소”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최태성은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으로 퉁치려 하시는지, 왜 그리도 아까워하시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라고 쓴소리를 했다.
최태성은 “이제 이런 고민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제안을 한번 해 본다. 출연자들도 안심하고 연기에만 몰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좋은 역사 드라마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지적을 받으면 맥이 빠지지 않는가”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즉위식 장면 중 신하들이 자주국이 외치는 ‘만세’가 아닌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왕이 자주국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쓰는 장면들이 등장하면서 ‘역사왜곡’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21세기 대군부인’ 측은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사과했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 변우석도 SNS을 통해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