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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태극기’ 단 이재명 대통령 고발에…“그냥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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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06.10 15:10:41

‘진관사 태극기’ 고발한 극우 세력
“이재명과 우원식 엄벌 처해야” 주장
우원식 국회의장 “그냥 웃는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독립운동의 투쟁사가 담긴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단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극우세력이 국가모독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 이 배지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달아준 우 국회의장은 자유통일당 대선후보였던 구주와 변호사를 향해 “그냥 웃는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달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10일 우 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관사 태극기 배지 사진과 함께 “국기모독죄? 손상된 태극기를 붙였다고 국기 모독죄로 고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관사 태극기에 대해 제가 가슴에 자랑스럽게 붙이고 있는 3·1운동 때 사용된 소중한 보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님께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한 때라는 의미로 붙여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우 의장은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원내정당 대표 오찬 직후에 이 대통령의 옷깃에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직접 달아줘 화제가 됐다.

진관사 태극기는 3·1운동 직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2009년 5월 2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태극기다.

앞서 지난 9일 구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과 우원식을 형법 105조 국기모독죄로 형사고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고발장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대통령이 찢어진 국기를 본인의 가슴팍에 붙이고 다니는 해외사례를 혹시 보신 적이 있냐. 보통 유물을 복원할 때는 찢어진 부분, 훼손된 부분은 정상적인 형태로 다시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더욱이 국기라면 더더욱 그래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관사 태극기가 발견되었을때 만일 오물이나 먼지라도 묻어 있었다면 이재명이 가슴팍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나왔을까?”며 “그런데 왜 찢어진 부분은 굳이 그대로 달고 나왔겠나, 그건 태극기가 찢어진 게 너무나도 기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과 우원식은 엄벌에 처하여야 마땅하다”며 “‘진관사 태극기’는 핑계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피고발인들이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찢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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