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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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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0.12.07 21:21:15

전북 정읍, 경북 상주, 전남 영암에 이어 여주서도 확진
중수본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방역수칙 실천 당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기도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도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7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께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천여 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AI 의심 신고를 했다. N형 타입과 고병원성 여부는 8일 오후 또는 9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3천 마리와 반경 3㎞ 이내에 있는 오리 사육 농가 1곳의 오리 7천여 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폐사 증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온 여주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7일 오전 5시부터 오는 9일 5시까지 경기 지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중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 및 AI 일제 검사 조치를 취했다. 또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과 지난 1일 경북 상주, 4일 전남 영암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2~5일 간격으로 4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국내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등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방역에 조금이라도 구멍이 뚫리면 축사 내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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