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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초그랑자이가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174가구 모집에 총 7418명이 접수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42.6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청약을 접수한 래미안리더스원이 기록한 평균 경쟁률 41.69대 1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 당시 래미안리더스원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직전 마지막 단지로 232가구 모집에 9671명이 몰렸다. 래미안리더스원과 서초그랑자이는 도로를 두고 맞은편에 있는 단지다.
각 1가구씩만 공급되는 전용 84㎡ 이상 주택형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100㎡B엔 711명이, 84㎡B엔 586명이 각각 청약했다. 전용 100㎡A와 119㎡에도 각 400명이 넘게 쏠렸다.
전용 59~74㎡ 역시 30대 1 안팎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이며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 등을 대상으로 예비당첨자를 늘려뽑도록 한 기준인 5배수를 가뿐하게 웃돌았다.
이같은 결과는 선(先)분양하는 강남권 단지가 희귀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한해 분양가를 평균 분양가의 최고 105%, 평균 매매가의 100% 이내에서 정하도록 한 이후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공정률 60% 이상 진행된 다음 분양하는 후(後)분양 방식을 검토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에 9개동 총 1446가구로 구성된다.
서초 그랑자이의 분양가는 가중평균 기준 3.3㎡당 4891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 11억1900만~13억1800만원 △전용 74㎡ 13억800만~15억6100만원 △전용 84㎡B 14억5200만원 △전용 100㎡ 16억3000만~16억3100만원 △전용 119㎡ 18억92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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