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신사옥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하던 인부 2명이 숨졌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14층 높이 화장품 제조업체 신사옥 건설현장 지하 2층 저수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선 물탱크 방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불은 오후 2시18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이 불로 작업하던 인부 임모(44)씨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오모(50)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당시 현장엔 인부 50여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15명이 불이 난 지하 2층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임씨와 오씨를 제외한 대부분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