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4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을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고 셀트리온이 실적 부진으로 하락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47포인트(-2.40%) 내린 670.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77.96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이어지면서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388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7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인터넷, 유통, 운송장비부품, 제약, 기타서비스, 디지털콘텐츠, IT소프트웨어&SVC, 출판매체복제, 제조 등은 내렸다. 반면 운송, 종이목재,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0%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도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에스에프에이(05619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상승했다.
이밖에도 웹젠(069080)과 AP시스템(265520)은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고 멜파스(096640)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추진설에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6412만주, 거래대금은 2조911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없고 33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865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