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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대상자는 김상곤(교육부) 송영무(국방부) 유영민(미래창조과학부) 조대엽(고용노동부) 조명균(통일부)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김은경(환경부) 정현백(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다.
◇다음주 ‘슈퍼청문위크’ 청문회만 8건
각 상임위는 다음주 26일부터 30일 사이에 해당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7일(김이수·김동연·강경화)과 14일(김부겸·도종환·김영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데 이어 청문회 정국이 3라운드에 돌입하는 셈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를 26일 열기로 의결했다. 이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28일로 잡았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방위원회의 청문회 역시 이날 열릴 전망이다.
29일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있다. 여성가족위원회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0일 열기 위해 일정을 협의중이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을 30일로,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일정을 다음달 3일로 확정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4일 열린다.
◇낙마자 나올까
청문회 정국이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후보자와 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야당은 청문회 돌입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5대비리 인사배제 원칙을 들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집중공격했다. 야당이 김상조 위원장과 강경화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자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야당은 청문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검증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불법 혼인신고 논란으로 낙마한 이후 기세는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다음주 인사청문회 대상에 오른 김상곤 교육부자관 후보자의 경우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방산비리와 딸 취직 논란이 일고 있다.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 역시 음주운전과 제자 조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