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논란 예상해 페북 광고글 삭제
티몬 ‘치킨으로 대동단결’ 문구로 기획전
| (자료=티켓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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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통업계가 10일 온라인에서 때아닌 치킨 홍보전에 나섰다. 일부 업체에선 박근혜 대통령 파면일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해 광고를 내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홈플러스는 자사 페이스북에 “날이 좋아서, 날이 너무나 적당해서 모든 통닭이 완벽했다” “닭 잡기 좋은 날”이라며 ‘1997 착한통닭’을 페북 페이지에 실었다. 다만 이날 박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 직후 올린 홍보 글이어서 논란이 일자 바로 삭제 조치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드라마 ‘도깨비’ 패러디를 콘셉트로 한 20주년 대표상품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 파면 날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예상돼 지금은 홍보 글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 (자료=홈플러스 페이스북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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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티몬)도 이날 오전부터 ‘치킨으로 대동단결’라는 문구로 치킨 기획전에 들어갔다. 배너를 클릭하면 다양한 상품의 치킨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 파면 직후 온라인에선 유명 치킨 업체명과 전화번호가 적힌 글이 나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