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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서 LFP 양극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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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5.28 13:20:49

영일만산단에 전용 공장 착공…2027년 양산 목표
ESS·엔트리 전기차 겨냥…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LFP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생산 거점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28일 경북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기원 행사를 열고 LFP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피노, CNGR이 함께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공장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생산능력은 시장 상황에 맞춰 연간 최대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한 데 이어 같은 달 합작 파트너들과 투자계약(JVA)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ESS용 LFP 배터리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엔트리급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배터리 업계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LFP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맞물리면서 한국산 배터리 소재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착공을 계기로 기존 주력인 삼원계 양극재에 더해 LFP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생산 준비도 병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운영 중인 포항 양극재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하이니켈 중심 삼원계에서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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