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소 제조사와 함께”…쿠팡 CPLB,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참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정유 기자I 2025.06.17 16:17:1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제조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30개 중소 제조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동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 CPLB 부스에 3일간 약 22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쿠팡)
지난 11일부터 3일간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쿠팡 PB상품을 생산하는 전국의 중소 제조사들이 처음으로 소비자, 정부 관계자, 유통업계 바이어들을 대면한 자리다. 행사 기간 동안 총 22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CPLB는 중소 협력사 30개사에 전용 부스를 제공했다. 참여 업체들은 쿠팡 PB상품을 비롯해 자사 브랜드까지 함께 홍보했다.

전남 나주의 누룽지 제조사 대한식품의 한윤경 대표는 “나주의 기름진 쌀로 밥을 지어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갓 지은 밥의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며 “우리가 이렇게 제품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건 CPLB에서 판로와 마케팅을 책임지고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휴지·물티슈를 제조하는 에코원코리아의 최난희 대표도 “많은 방문객들이 천연 펄프로 만든 고급 휴지를 직접 만져보고 부드럽다, 메이저 브랜드일 경우 1만 5000원 이상일 제품이 쿠팡 PB로 1만원도 안돼 놀랍다는 반응이었다”며 “우리 제품을 인정받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주방용품을 만드는 GS케미칼 신권식 이사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런 대규모 전시에 참여하는 건 쉽지 않은데, 생각보다 부스도 잘 마련돼 있고 관람객도 많아 정말 좋은 홍보 기회가 됐다”고 했다.

냉동 식품을 제조하는 초원식품의 이규진 대표도 “직접 소비자와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도 됐는데,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 직접 묻고 반응을 보여줘 우리도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강화해야 할지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관람객은 “평소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데 어떤 회사에서 만드는지 몰랐는데, 대표 얼굴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으니 훨씬 더 신뢰가 간다”고 했다. 또 다른 관람객 역시 “CPLB 브랜드와 상품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며 놀라기도 했다.

전경수 CPLB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중소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시장과 연결되는 자리를 체감한 뜻깊은 기회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더 많은 판로를 확보하고 알찬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