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닭칼국수 등 판매 중단…미승인 호박 유전자 또 검출

이은정 기자I 2023.04.12 22:07:44

주키니 호박 가공식품 9개 미승인 호박 유전자 추가 검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 9개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들은 판매 중단·회수 처리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9개 제품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돼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즉시 판매를 차단하고 관할기관에 회수·폐기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대상 제품은 △오뚜기가 제조·유통한 ‘오즈치킨 닭칼국수’ 670g(유통기한 2023년 8월23일) △초원식품이 제조하고 더빈트가 유통한 ‘빈트 비건된장찌개’ 500g(유통기한 2023년 5월30일) △더빱이 제조하고 윙잇이 유통한 ‘페이보잇 한끼 덮밥소스 직화 간짜장’ 180g(소비기한 2024년 2월13일)이다.

또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가 제조한 ‘건강한짜장소스’ 2kg(소비기한 2024년 2월16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한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키’ 240g(유통기한 2023년 12월4일~2023년 12월18일) △프레시지가 제조한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 325g(소비기한 2023년 9월30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가 제조한 ‘매콤라타투이뇨끼’ 295g(유통기한 2023년 12월18일) △한우물이 제조하고 한살림사업연합이 유통한 ‘소불고기볶음밥’ 300g(유통기한 2024년 3월1일)이다.

식약처는 당초 4월 중순까지 주키니 호박 원료 사용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속한 진행을 위해 200개 제품을 수거·검사해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27개 제품에 대해 판매 차단과 회수 등 조치를 완료했다.

식약처는 향후 주키니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해 국민께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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