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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스캐너 전문기업인 EZDS와 협업해 전기차 전용 진단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양측은 전기차 진단 알고리즘이 반영된 전기차 인증장비 모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전기차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인증장비 모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이 확보되면 금년 하반기부터는 스캐너 장비 보급이 가능하다.
정욱 한국차진단보증협회 회장은 “협회에서 개발한 전기차 진단기술은 고전압배터리, 구동모터 상태, 절연상태, 감속기 상태 등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 진단이 포함돼 있다”며 “금일 협약을 통해 독점 공급받게 되는 전기차 전용진단 스캐너가 관련 진단 기술에 접목될 경우 세계 최로로 전기차에 대한 진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호 EZDS 대표는 “전기차의 경우 스캐너를 활용한 진단이 핵심으로 시중의 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협회에 개발공급되는 스캐너는 5분에서 10분 정도가 소요돼 전기차 진단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연기관의 자기진단코드(DTC) 확인 및 협회가 제시하는 진단결과 양호 불량에 대한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능까지 추가돼 진단자 오류까지 예방할 수 있어 개발된 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보다 신속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향후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에 대해 전기차 진단기술 교육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진단장비 모듈 및 소프트웨어의 원할한 공급을 통해 전기차 진단 기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관련 장비가 상용화될 경우 중고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