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법정에서 검찰은 “동종 전력은 없지만, 도박 횟수나 금액,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죄가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양 전 대표 변호인 측은 도박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혐의가 무겁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워크숍을 겸해 방문, 다른 관광객들처럼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한 것에 불과하다”며 “가볍게 게임을 했고 1인당 금액도 많지 않아 오락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서 양 전 대표는 “저의 불찰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20여 차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약 4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양 전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 도박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지난 7월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양 전 대표 등 4명은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
다음 선고 기일은 11월 27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