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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차량용 반도체 수요 급증 전망..3D 낸드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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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I 2018.10.22 15:50:19

"기존 2D 낸드로는 수용할 수 없는 수준 도달"
"3D 낸드 기반으로 대용량과 빠른 속도 제공"

러셀 루빈(Russell Ruben)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향후 자율차 등에는 일반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능이 탑재된다.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용량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용 3차원(3D) 낸드플래시 탑재가 필수적인 이유다.”

러셀 루빈(Russell Ruben)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자사 3D 낸드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웨스턴디지털은 3D TLC 낸드 기반의 차량용 UFS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FD)인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를 선보였다. 3D 낸드 기반의 차량용 메모리를 공개한 것은 웨스턴디지털이 업계 최초다.

루빈 이사는 차량용 3D 낸드를 출시한 배경에 대해 “디스플레이부터 내비게이션, 차량 제어, 주행 등 미래 자동차에는 지금과는 크게 다른 다양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 용량이 커지고 더 빠른 속도 역시 요구하게 돼 기존 2D 낸드로는 수용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자동차 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2D MLC(멀티 레벨 셀)의 경우, 셀과 셀 간 간격이 좁아 간섭현상이 일어나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는 등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차량용 메모리의 핵심은 바로 품질이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안정성이 우선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신제품은 3D 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과 빠른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극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고 자랑했다.

실제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는 이미 시장 내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한 UFS 2.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16GB부터 256GB까지 다양한 용량을 제공한다. 순차 쓰기 속도는 최대 550MB/s, 순차 읽기 속도는 최대 800MB/s에 달한다. -40도부터 10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 가능하다.

루빈 이사는 “수년 내 자동차 한 대가 다루는 데이터가 1TB(테라바이트)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발맞춰 차량용 메모리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웨스턴디지털은 앞으로도 차량용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자동차에 필요한 제품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향후 확대될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6일 차량용 프로세서 브랜드인 ‘Exynos Auto(엑시노스 오토)’를 출시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루빈 이사는 끝으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생각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자동차 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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