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19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은 한 주 전(0.08%)과 같았다. 서울은 0.22% 오르며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한 주 전 오름폭을 유지한 것이다.
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서초구가 한 주 새 0.40%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47%)보다 소폭 줄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39% 뛰며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노원·영등포·양천구(0.24%), 동작구(0.2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 아파트값(0.04%)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주 연속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4주 만이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0.29% 뛰며 13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제주(0.16%), 강원(0.13%) 등이 올랐다. 반면 충남(-0.09%), 경북(-0.08%), 충북(-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8% 오르며 한 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21%), 서대문·은평구(0.19%), 관악구(0.18%), 마포구(0.17%), 구로·성북구(0.16%) 등이 올랐다. 지방(0.06%)은 부산과 제주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각각 0.18%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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