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1대 주주 방준혁 넷마블 고문, 2대주주 CJ E&M(130960), 텐센트에 이어 4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초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로부터 53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를 했다.
넷마블 게임즈는 ‘세븐 나이츠’,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성공시키며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로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엘로아는 온라인 분야에서 약세를 보였던 넷마블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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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넥슨도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사업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변화하는 게임 시장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양사간 협력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상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엔씨소프트가 넥슨을 배제한 채 넷마블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엔씨소프트-넥슨 간 경영권 분쟁도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자사주 소각 요구에 ‘M&A 등 미래 투자 수요를 위해 남겨놓아야 한다’고 거부 뜻을 분명히 했다.
양사는 16일 현재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17일 오전중 앞으로의 협력 방안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국내 최대 전자결제 업체 KG이니시스(035600) 전환사채(CB)에 450억원을 투자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주력인 게임외 소액 결제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었다”며 “이번 제휴로 금융 지식 및 규제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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