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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버스업계가 요구한 인상 폭보다는 낮다. 업계는 운송원가 상승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시외버스 운임은 17%, 고속버스는 20.1% 인상을 요구해왔다. 국토부는 원가 검증 결과와 이용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을 각각 9%로 정했다.
이번 인상에는 코로나19 이후 승객 감소와 인건비·유류비 상승에 따른 업계의 경영난이 반영됐다. 시외버스 하루 평균 승객은 2019년 54만명에서 지난해 27만명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고속버스 역시 같은 기간 8만3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약 30% 감소했다.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운임 인상으로 개선되는 버스업계의 경영 여건이 신규 노선 발굴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유지가 필요한 노선은 필수노선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구중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업계와 함께 운임조정에 따른 경영개선 여건이 새로운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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