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 프랜차이즈·단일 빵집 브랜드 최초
성심당 운영사 로쏘 매출 2629억, 35.7%↑
너도나도 대전 가더니…영업익 600억 돌파
"빵지 순례의 성지, 지역 빵집 인기 입증"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전 지역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이 지난해 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 |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지난달 딸기시루가 출시된 23일 대전 중구 성심당 일대에 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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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2629억원, 영업익 643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7%, 영업이익은 34.6% 늘었다.
성심당의 영업이익은 2022년 154억원에서 2023년 315억원, 2024년 478억원 등 매년 10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4.4%에 달했다.
성심당의 성공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가성비’와 ‘희소성’이다. 대표 메뉴인 딸기시루 등은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의 ‘빵지순례’ 열풍을 이끌고 있다. 또 성심당은 대전 외 타 지역 진출을 고수하지 않으며, 대전역 등 핵심 거점에만 매장을 운영해 오히려 브랜드의 희소가치를 높였다. 특히 남은 빵은 전량 기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착한 기업’ 이미지를 견고히 했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문을 열었다. 성심당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당일 판매하고 남은 베이커리는 모두 기부하고 있다.
 | | 딸기시루가 출시된 23일 대전 중구 성심당 일대에 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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