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8월 매출 34% 증가…강한 AI칩 수요에 3Q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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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09.10 15:34:42

8월 매출 1조6400억원 달성
전월比 3.9% 늘어…시장 "3Q 매출 25% 증가 전망"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358억 대만 달러(약 1조6403억 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8월 매출은 전월 대비 3.9% 성장했다. 7월과 8월의 매출 데이터를 보면 TSMC가 3분기에 강력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애널리스트들은 TSMC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AFP)
TSMC의 올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24억3000만 대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최첨단 AI(인공지능) 칩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TSMC는 엔비디아 칩 생산을 전담하면서 AI 붐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을 위한 필수 장치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TSMC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 분야 주요 기업인 브로드컴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의 데이터센터용 자체 프로세서, 애플·퀄컴·미디어텍 등 스마트폰용 칩도 생산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9일 TSM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250.92에 마감했다. 이날 CFRA리서치가 TSMC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40달러에서 295달러로 대폭 상향 발표한 영향이다. TSMC의 8월 매출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TSMC 주가는 1.15% 상승한 25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중국 공장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다. 미국 정부는 최근 TSMC에 중국 난징 공장에 대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 오는 12월31부로 종료한다고 통보했다. VEU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특정 해외 기업·시설에 대해서는 반도체 장비나 첨단 기술을 개별 허가 절차 없이도 수출할 수 있게 허용한 제도다. 이번 조치에 따라 TSMC 장비 공급업체들은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및 기타 관련 물품을 난징 공장으로 수출할 때 개별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기존처럼 VEU 지위를 기반으로 포괄적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특혜는 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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