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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화성, 평택 등 반도체 산업 집적지의 완충지대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글로벌 기업인 어프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R&D센터와 일본 이데미츠 그룹의 해외 첫 R&D 법인 유치에 성공했다. 오산시는 이 같은 반도체 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세교3지구가 조성되는 가장동 일원에 30만평 규모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구상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단순한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오산 100년 먹거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첨단기술과 일자리, 주거가 연결되는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산시청 맞은편 운암뜰에는 청년문화거리, E-스포츠 구장, 마이스 산업 공간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문화지구가 들어선다.
내삼미동 유휴지와 옛 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도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10여 년간 방치된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도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해 주거·상업·업무시설로 복합개발을 준비 중이다. 오산시는 이같은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시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오산시설관리공단을 오산도시공사로 전환했다.
교통망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8년간 답보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LH 분담금 538억원과 민간자본 106억원 유치로 재추진이 가능해졌다. 2029년 도로가 개통되면 그간 동서로 단절됐던 도시가 다시 하나로 연결된다. 동부대로 지하차도 역시 LH와 협업으로 2023년 11월 조기개통해 도심 정체를 일부 해소했으며 서랑동 도시계획도로·양산동~국도 1호선 도로·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들을 잇는 도로망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