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애플(AAPL)이 음악 스트리밍 앱 서비스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면서 약 19억50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4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59% 하락한 17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외부 음악 스트리밍 앱 개발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 이용자에게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고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도록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EU의 이번 과징금 부과를 두고 기존에 예상했던 약 5억4000만달러보다 3배가 넘는 ‘과징금 폭탄’이 결정됐다면서 이는 애플 전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EU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