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낮부터 풀려…중서부 미세먼지 ‘나쁨’

박일경 기자I 2019.04.11 18:23:2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날부터 떨어진 기온이 낮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3~9도)보다 낮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7도 △포항 8도 △부산 9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10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9도 △강릉 16도 △청주 18도 △대전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포항 17도 △부산 17도 △울릉도·독도 14도 △제주 16도 등이다.

하지만 낮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모레(13일)까지 평년(낮 최고 14~19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라며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세종·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중서부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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