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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16일에는 유한양행(000100), 광동제약(009290)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을 비롯해 23곳의 제약사가, 23일에는 대웅제약(069620) 일동제약(249420) 동국제약(086450) 동화약품(000020) 셀트리온(068270) 등 20곳의 제약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과 김영주 종근당 사장은 유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사장은 2015년 취임 후 유한양행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 김 사장도 종근당을 1조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만든 주인공으로 꼽힌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 이성우 삼진제약(005500) 사장과 함께 평사원 출신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회장은 1967년 일동제약에 연구원으로 들어가 2003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10년 넘게 일동제약을 이끌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을 2006년부터 이끌고 있는 이종욱 부회장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는다. 후임은 윤재춘 대웅 대표와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이외에도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 김철준 한독 사장,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사장 등도 재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경영인 외에도 오너 경영인도 재선임이 유력하다. 허은철 GC녹십자(006280) 대표는 2016년 단독 대표에 오른 뒤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도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임성기 회장 옆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미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