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4만 126가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대 이래 최고치이다. 지난해 3월(2만 5975가구)보다는 54%, 전월(9199가구)보다는 336%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강남동 개포동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레미안블레스티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1957가구 중 3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502가구와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아이파크’ 617가구도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역원시티’ 2038가구△고양시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의 분양 예정 사업장은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진주혁신도시대방노블랜드’ 747가구 △경남 창원시 대원동 ‘창원대원꿈에그린’ 1530가구(일반분양 80가구) △부산 동구 수정동 ‘e편한세상부산항’ 725가구(일반분양 543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센트럴푸르지오’ 705가구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역화성파크드림’ 415가구(일반분양 358가구) 등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분양성수기인 3월을 시작으로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재개하면서 신규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만 건설사에 따라 4월 총선 이후로 일정을 조율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이면서 실제 분양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