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대비 북한지역 SOC사업과 실향민의 역할 세미나’에 참석해 “광복하며 우리가 분단됐는데 지구상에 한민족이 분단돼 살아가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진정한 광복은 통일이라고 모두가 다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사실상 섬나라다. 북으로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섬나라라는 어려운 제약조건 하에서도, 인구가 5000만명 넘는 나라 중에 국민 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 3만달러로 올라가는 나라가 세계 7개뿐인데 우리나라가 그중 하나다. 남북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대단한 대한민국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 세계사를 보면 반도 국가는 융성대국이었다. 해양 문물과 대륙 문물이 교차하는 반도 국가는 다 융성대국 됐다. 빨리 통일돼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훨씬 더 위대한 큰 나라가 되어서 세계를 호령하는 나라가 되길 모두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통일되면 7500만명 대국이 되어 세계 20위권이 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하자원의 반이 북한에 매장돼있다고 한다. 통일되면 러시아 이르크츠크에 있는 싼 석유와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고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TSR 열차가 달리게 되면 수출품이 기차를 타고 유럽으로 가게 돼 굉장히 훌륭한 나라가 된다. 국방비도 현재의 반 정도만 들어간다고 한다. 초저출산 문제도 일거에 해소된다고 한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교육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하게 되면 야당이 아무리 지금 엉뚱한 반대를 하게 되더라도 반드시 관철된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서 앞으로 통일시대,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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