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사의 연평균 보수는 2억 8518만원이다. 2020년 제1차 조사에서 발표된 2억 3070만원보다 5448만원, 2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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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의사가 진료하는 환자의 중증도가 높은데도 보수는 일반 병원보다 낮은 셈이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은 환자 진료와 수술 외에도 의대생 교육과 연구를 맡는다. 환자를 진료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강의와 연구 등에서 나오는 수입보다 월등히 많다.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대학의 고유 목적은 교육과 연구”라며 “대학 내에서 교육·연구할 시간이 모자르다는 지적이 계속 나옴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보수 체계에도 차이가 있다. 대학병원 교수는 호봉에 따른 급여를 기본으로 받고 진료 실적 등에 따라 수당을 받는다. 갓 임용된 임상조교수(팰로우)의 연봉은 1억원 남짓이지만 경력이 쌓일 수록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 의료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동네 의원을 차리면 빠르게 수입이 늘어나는 개업의와는 성격이 다르다.
의사는 이번 조사에서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 치과의사는 2억 277만원, 한의사는 1억 368만원, 약사는 8426만원, 간호사는 519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의사 보수는 연평균 5.6% 올랐다. 간호사 3.5%, 치과의사 3.1%, 약사 2.7%, 한의사 0.6%보다 상승 속도가 빨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료 산정에 활용하는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연간 보수를 계산했다. 의사는 주 40시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인턴과 레지던트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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