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EU 산업가속화법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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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3.10 12:43:3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 발표에 따라 구조적으로 헝가리 전지박 공장을 기반으로 한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전략을 담은 산업가속화법을 공개했다.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내재화를 통해 유럽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약 14%인 EU 내 제조업 비중을 2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법안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 공적 금융, 공공 조달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 이상의 EU산 부품 사용이 요구된다. 배터리를 제외한 전기차 부품은 최소 70%를 EU 내에서 생산해야 하며 배터리는 핵심 부품 중 최소 3개 이상을 역내에서 조달해야 한다. 해당 기준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배터리 핵심 부품에는 배터리 셀, 배터리 팩, 양극재, 음극재, 집전체 등 10가지 품목을 지정했다. 이 중 집전체(Current Collector)에 ‘동박’이 포함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한국 배터리사를 포함해 ACC, CATL등 유럽 공장을 운영 중인 주요 배터리사들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동박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총 3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1·2공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분야에서 유럽 내 유일한 현지 양산 거점이다. 2019년부터 동박 업체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을 시작해 양산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곳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 내 양산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유럽 내 동박 생산 기업이 솔루스첨단소재 단 한 곳뿐인 점에서 독점적 지위가 강화돼 현지 배터리 제조사들의 필수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법안에는 전략 산업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제 강화 조치도 포함됐다. 글로벌 생산 능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가 역내 산업에 1억 유로 이상 투자시 지분 제한, 역내 고용 의무 등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IAA가 유럽 전기차 산업의 공급망 재편을 촉진하고 현지 생산 소재 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나 배터리사에 비해 소재사의 유럽 진출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에서 신규 업체들의 진입 장벽까지 높아진 만큼 이미 유럽 현지에 진출해 있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고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IAA 정책에 따라 유럽 내 현지 조달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라며 “헝가리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유럽 배터리 고객사와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을 더욱 더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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