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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코스피가 2025년 한 해 동안 75.6% 상승한 데 이어 2026년 들어서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반도체와 산업재, 자동차 등 구조적 성장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모간스탠리는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및 금리 변동성 확대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정 또는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이벤트는 과거에도 대체로 단기 변동에 그쳤고,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깊거나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근거로 △IT·산업재 중심의 슈퍼사이클 지속 △외국인 자금 유입과 국내 유동성 여건 개선 △정부 주도의 자본시장·지배구조 개혁 추진을 꼽았다.
모간스탠리는 “국내외 유동성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개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개선돼 주식 시장의 장기적인 재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모간스탠리는 2026년 말 코스피 목표치를 5200으로 상향하고,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선 도달 가능성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향후 3~6개월 코스피 예상 박스권을 4600~5800으로 제시하며 “2026년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IT와 산업재, 자동차를 핵심 비중확대 업종으로 유지했다. 금융업종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증권업이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모간스탠리는 “배당 성향이 25% 미만이지만 상향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국내 증시가 여전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MSCI 코리아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9.6배로 지난 10년간 평균인 9.9배보다 약간 낮으며, 2026년 1월 21일 기준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6배로 2021년 6월 말 기록했던 이전 최고치인 1.3배를 크게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MSCI World 지수와 비교해 보면, 해당 지수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PER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PBR에서도 상당한 할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