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8분 뒤에 ‘기존 발송된 문자는 모의 훈련용 문자를 실제로 오발송했다.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자가 발송됐다. 훈련상황을 실제 상황으로 오인할 수 있는 재난문자가 잘못 발송되고 이를 바로잡는데 10분 가까이 걸린 셈이다.
동구 담당 부서와 대구소방본부에는 실제 화재 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문자에 적힌 A아웃렛에서도 문자를 보고 고객들에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가 오발송 문자를 확인한 뒤 정정 안내 방송을 했다.
동구는 “모의 훈련 중 실수를 했다”며 시민들에게 사과 뜻을 전했다.